합천 청량사 석조여래좌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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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천 청량사 석조여래좌상(陜川 淸凉寺 石造如來坐像)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청량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불 좌상입니다.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265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형태 및 특징:

• 전체적인 모습: 불신, 광배, 대좌를 모두 갖춘 완전한 형태의 불상입니다. 전체 높이는 2.85m입니다.
• 머리: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(육계)가 작게 표현되어 있고, 나발의 머리카락은 큼직큼직합니다.
• 얼굴: 풍만하고 둥근 얼굴은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. 코와 입은 작지만 힘이 느껴집니다.
• 몸: 어깨는 벌어지고 가슴이 발달되어 있으며, 전체적으로 양감이 풍부하고 힘이 넘치는 자세입니다.
• 옷차림: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는 우견편단 형식으로 법의를 착용하고 있습니다.
• 손 모양: 항마촉지인(降魔觸地印)을 하고 있습니다. 이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상징하며,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취할 수 있는 보편적인 자세입니다.
• 광배: 연잎 형태로, 불상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. 두 줄의 철(凸)선으로 두광(頭光)과 신광(身光)을 표현했고, 외연부에는 비천(飛天) 무늬와 화염(火焰) 무늬가 조각되어 있으며, 두광 위에는 화불(化佛)이 있습니다.
• 대좌: 상대, 중대, 하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• 상대: 각형 2단 받침
• 중대: 짤막한 높이의 사각형으로 각 모서리에 기둥 모양이 있고, 각 면마다 2구의 보살상(총 8구)이 조각되어 있습니다.
• 하대: 상부에 안상이 있고, 그 밑에는 연화무늬, 더 아래에는 1면에 2구의 팔부신중(八部神衆)이 새겨져 있습니다.

• 9세기 중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
• 전체적으로 풍만하고 힘이 넘치는 모습은 통일신라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.
• 특히, 중대에 보살상, 하대에 팔부중상이 새겨진 대좌는 유일한 예입니다.

• 청량사 석조여래좌상은 석가여래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입니다.